민 사진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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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경민

2012, 여의도

 

 

4월이 다 지나가도록 날이 차가웠다.

사람들이 봄에 굶주렸던 것을 알았는지

나무는 어느때보다도 풍성한 꽃망울을 피웠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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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, 광주

 

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

그 전달을 소중하게 여기고 거기서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

박수치며 기뻐해야 할 우리의 사람됨이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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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요일 오후

햇살 가득한 하루

손톱에 봄을 칠한 날

 

 

2012, 홍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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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, London



사는 건 그렇게 여기든 거기든 다 같았다.
타워브릿지에게도 가로등에게도 사람에게도
행복하려면 누구에게나 이음매가 있어야 한다는 것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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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, London



런던탑은 처음에는 그 이름처럼 네 개의 탑만이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.
그런데 거기에 벽을 세우고 다시 그 주변에 벽을 치면서 성 모양이 되었다.
처음부터 단단한 모습이 되는 것이 있을까? 사람 만나는 것도 그런 것 같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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